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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비정규군 영웅들, 무공훈장 수여로 명예 회복"

AI Brief 기자 | 2025.06.11 | 조회 14

국방부, 6·25 전쟁 비정규군 영웅 24명에게 무공훈장 서훈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은 6월 11일 서울 국방컨벤션에서 6·25 전쟁에 참전한 비정규군 공로자 24명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국방부는 2011년부터 서훈이 누락된 6·25 전쟁 영웅들을 대상으로 공적심사를 통해 무공훈장을 추가로 수여하는 제도를 시행해왔으며, 올해까지 총 340명이 서훈을 받았다. 이번 서훈 대상자는 6·25 비정규군 보상법에 따라 공로자로 인정받은 인물들로, 유격작전을 수행했으나 그간 무공수훈을 받지 못했던 이들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6·25 전쟁 당시 미8240부대와 영도유격대 등에서 활약한 인물들이 서훈 대상자에 포함되었다. 김선호 직무대행은 무공수훈자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며 국가의 영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히며, 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겠다고 강조했다. 비정규군 5형제 중 한 명인 고(故) 이영이 님은 울팩1부대의 대대장으로서 개성 탈환 작전에서 뛰어난 지휘력을 발휘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그의 아들 이광철 님은 아버지의 헌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자랑스러운 가문의 일원이라는 의미를 전했다.

고(故) 이종학 님은 학도의용대를 결성하여 반공 활동을 하던 중 미8240부대 동키11부대장으로 유격작전을 지휘했다. 그는 송림리 전투에서 피란민 1,200명을 구출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충무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그의 아들 이용호 님은 아버지의 전우애와 헌신적인 활동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전했다. 또한, 고(故) 최제부 님은 함경북도 지역에서 유격작전을 수행하며 충무무공훈장을 받았으나, 전사 당시 시신이 수습되지 못해 여전히 돌아오지 못했다. 그의 아들 최재명 님은 아버지의 공로가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6·25 비정규군 공로금을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접수할 예정이며, 공로자와 유족에게 보상금 신청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국방부 임천영 위원장은 비정규군 공로자들이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보상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보상금 신청을 독려하며, 공로자 찾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서훈은 비정규군 영웅들의 희생을 기리며, 그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