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 위한 산업계 간담회 개최

산업통상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1월 25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한 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5년까지 53%~61% 감축하고, 산업부문은 24.3%~31.0%를 줄이는 목표가 논의됐다. 이 목표는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바 있다. 산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는 하한 목표에 연동된 배출권거래제를 운영하며, 배출권 상쇄 및 추가 할당 등의 방법을 통해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산업부는 2026년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계획도 발표했다. 이는 대규모 '산업 GX 플러스' R&D 기획, 인센티브 기반의 설비 교체 지원, 대·중소기업 탄소 파트너십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후부 또한 온실가스 다배출기업의 대규모 감축사업 지원을 강화하고, 탄소차액계약제도(CCfD) 도입을 검토한다. 민간 자금의 탄소중립 투자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추가 금리 지원 방안도 마련된다.

산업부 박동일 산업정책실장은 "2035 NDC가 우리 산업에 그린전환의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후부 안세창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2035 NDC는 우리 경제성장의 청사진이며, 산업계가 이를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대규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또한 업종별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2026년 상반기에 범부처 'K-GX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정부와 산업계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및 제도적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는 향후 산업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