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경험 청년 위한 국내 재취업 지원사업 본격 추진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해외 경험을 쌓은 후 국내에 복귀한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재취업지원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맞춤형 컨설팅, 전문가 세미나, 해외경력자 멘토링, 실전 모의면접, 일자리 매칭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포함한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 쌓은 글로벌 역량을 국내 기업의 해외 전문가로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그동안 다양한 해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경력 개발 관리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취업자 스텝업' 프로그램을 통해 2022년부터 작년까지 약 70명의 청년이 국내에 재취업하도록 지원한 바 있다. 최모 씨는 미국 문화콘텐츠 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5성급 체인호텔에 성공적으로 취업했다.

'국내 재취업지원사업'은 올해부터 정식 사업으로 확대되며, '글로벌 커리어 리턴업'과 '글로벌 커리어 리스타트'로 구성된다. '글로벌 커리어 리턴업' 프로그램은 6월 10일부터 연말까지 9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실전 모의면접과 전문가 강연 등을 포함한다. 또한 '글로벌 커리어 리스타트' 박람회는 9월 11일 개최되어 국내 우수 기업과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청년들이 일자리 매칭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우영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글로벌 인재의 안정적인 국내 복귀와 기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글로벌 청년 인재의 성장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국내 재취업 지원사업을 통해 더욱 많은 청년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와 같은 노력으로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국내에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