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FTA 개선 위한 제5차 공식협상, 서울에서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와 영국 간 FTA 개선을 위한 제5차 공식협상이 7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우리 측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과 영국 측 아담 펜 기업통상부 부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60여 명의 대표단이 참여한다. 이번 협상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체결된 한-영 FTA를 현대화하여 기업이 활용하기 용이한 수준으로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국 대표단은 서비스, 투자, 디지털무역, 원산지 규정, 정부조달 등 16개 분과에서 세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주요 쟁점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를 좁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권혜진 교섭관은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대응해 자유무역협정 체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번 협상을 통해 양국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공동 대응하고, 주요 산업에서 양국 간 교역과 투자, 협력을 확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지난 2023년 11월 협상 개시 선언 이후 4차례의 협상을 거쳐 진행되는 것으로, 특히 디지털무역과 공급망 등 신통상규범의 도입이 주요한 의제로 다뤄지고 있다. 이는 양국의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통상 환경 속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영 FTA 개선이 성사된다면 양국의 기업과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