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주형환 부위원장은 11월 18일 오사 한슨 스웨덴 출산율 국가조사위원회 위원장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저출산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의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APEC 정상회의와 한‧일 경제연대회의에서도 저출산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면서 양국의 협력 확대 필요성이 대두된 데 따른 것이다.
오사 한슨 위원장은 스웨덴 출산율 국가조사위원회의 역할을 설명하며 저출생 문제의 원인과 경제적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다양한 정책적 실험이 스웨덴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주형환 부위원장은 한국이 9년 만에 출산율 반등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정책적 노력과 사회인식 개선을 꼽았다. 특히, 일‧가정 양립, 양육부담 완화, 주거지원 등 3대 핵심 분야에 집중한 정책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정부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생명‧가족‧공동체의 가치에 대한 사회인식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각계각층과의 협의체 구성, 지역 설명회 및 캠페인 등을 추진해왔다고 덧붙였다. 오사 한슨 위원장은 출산율 제고가 단기간의 대책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공감하며 장기적이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웨덴의 최근 출산율 하락 원인을 청년들의 늦은 사회진출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주형환 부위원장은 양국이 저출산 대응 정책에 관한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정부‧학계‧기업 간 공동연구 및 세미나를 통해 소통 채널을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이는 양국의 저출산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
한국-스웨덴, 저출산 문제 해결 위한 협력 강화
AI Brief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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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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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의 저출산 대응 정책 경험 공유와 협력 방안 논의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