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일 협력 강화: 대통령 특사단, 독일 방문 성과"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이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독일을 방문하여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국제사회에 한국의 민주주의가 회복됐음을 알리고,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대외정책을 설명하는 데 있었다. 특사단은 독일 정부와 주요 기관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적 의미와 새 정부의 실용주의적 비전을 강조하였다.

특사단은 방문 첫날 독일의 노이에 바헤 추모비에서 헌화식을 갖고, 세계 대전 및 나치 수용소에서 숨진 무명 희생자들을 기렸다. 이어 게자 안드레아스 폰 가이어 독일 외교부 사무차관과 만나 한-독 관계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하였다. 가이어 차관은 한국을 중요한 가치 파트너로 여긴다고 하며, 경제 및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특사단은 귄터 자우터 독일 총리실 외교안보보좌관과 만나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양국의 신정부가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길 바란다는 의지를 전했다. 자우터 보좌관은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 정부가 긴밀히 소통할 것을 제안했다. 특사단은 이와 함께 자동차, 바이오, 공급망, 디지털 분야의 협력을 강조했다.

8월 1일에는 볼프강 질버만 독일 대통령실 외교보좌관과 만나 고위급 교류 방안과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질버만 보좌관은 특사단의 방문이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양국이 한반도 및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역 정세에 대해 긴밀히 소통할 것을 제안했다.

특사단은 독일 상공회의소,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독일 통합 재단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하며 경제, 사회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 민주주의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대외정책 비전에 따라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함으로써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