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환 외교부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8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하여 한국 정부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글로벌펀드에 1억불을 기여하겠다고 발표했다. 글로벌펀드는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등 세계 3대 감염병의 예방과 퇴치를 목표로 2002년에 설립된 국제 보건 분야 최대의 민관협력 파트너십이다. 이번 회의에는 글로벌펀드 사무총장 피터 샌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글로벌펀드는 3대 감염병으로부터 7천만 명의 생명을 구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권 조정관은 이러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또한 국제 개발협력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글로벌펀드가 기구 효율성 개선과 혁신적 제품 도입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펀드는 제8차 전략주기 동안 총 113억불의 공약을 확보했다. 이 중 미국이 46억불, 독일 10억 유로, 영국 8.5억 파운드를 공약하는 등 여러 국가와 기관이 참여했다.
한국 정부는 글로벌펀드가 한국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여 감염병 대응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은 2010년부터 2024년까지 글로벌펀드 조달 시장에 약 8.5억불 상당의 의료기기와 의료용품을 공급했으며, 신속진단기기 부문에서 1위 공급자로 자리잡았다. 이는 한국의 기술력이 세계 보건 문제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국 정부의 이번 기여 공약은 국제 사회의 감염병 퇴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향후 글로벌펀드와의 협력이 한국 기업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국제 보건 분야에서의 위상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협력은 감염병 예방과 퇴치라는 글로벌 과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다.
한국, 글로벌펀드에 1억불 기여 공약
AI Brief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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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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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2026-28년간 글로벌펀드에 1억불 기여를 공약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