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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가뭄 저항성 콩, 우루과이 성공적 현지 적응

AI Brief 기자 | 2025.11.20 | 조회 69

한국 농업기술, 우루과이 농업 생산성 향상 기여

농촌진흥청은 최근 우루과이 3개 지역에서 가뭄 저항성 콩의 현지 적응성 1차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우루과이가 2018년 가뭄으로 농업 생산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후 한국의 농업생명과학기술 협력을 요청하면서 시작되었다. 2023년에는 농촌진흥청과 우루과이 축산농업수산부가 농업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본격화되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2024년 우루과이 현지에 협력 연구실을 설치하고, 국내 생명공학기업 ㈜라세미아와 함께 가뭄 저항성 콩의 현지 적응성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 콩은 현지 재배 환경에서 조기 수확할 수 있는 조생종으로 확인되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2026년 우루과이 정부에 농업 생명공학 작물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국제공동연구 확대와 생명공학 기술 고도화를 통해 남미 지역에 맞춘 품종 개발 및 시장 공급망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가뭄으로 인한 작황 불안과 세계 식량 수급 불안정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의 가뭄 저항성 콩 연구가 남미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수출 기반을 강화하고 생명공학 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기종 농촌진흥청 생물안전성과 과장은 이번 협업이 세계 식량 위기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브라질 등 주요 콩 생산국과의 협력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농업 모형을 수출할 성공 사례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 농업 기술의 국제적 확장과 동시에 세계 식량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