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AI PEN

하와이 한인사회의 주치의, 서세모 박사의 의료 봉사와 연구 업적

AI Brief 기자 | 2025.09.15 | 조회 70

하와이 한인사회를 위한 의료 봉사와 학문적 기여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서세모 박사

서세모 박사는 1930년 부산에서 태어나 연세대학병원의 전신인 세브란스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에서 보스턴 어린이병원과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수련을 받았다. 이후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서 생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72년 하와이 대학교 의대 소아과 교수로 재직하며 '서세모 클리닉'을 설립하였다. 하와이에서 서 박사는 한인 이민자들을 위해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영어 소통이 어려운 이민 1세대 한인을 위한 진료에 주력했다.

서 박사는 1980년대부터 하와이 한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 세미나와 강좌를 개설하고, 지역 라디오와 TV를 통해 건강 정보를 제공했다. 그는 또한 한국에서 의료 혜택이 부족한 지역의 신체 장애아 100여 명을 하와이로 데려와 무료 수술 치료를 지원했다. 이러한 노력은 한인 사회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서세모 박사는 칼슘과 마그네슘 대사를 주제로 한 연구로 토론토 대학에서 생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하와이대 의대에서 골미네랄 연구를 진행하며 다양한 골대사 질환의 원인 규명과 치료 방법을 연구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 간의 의학 교류에도 힘썼으며, 가와사키 질병 연구를 통해 국제적으로도 공헌했다.

2019년 서세모 박사는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시신은 하와이대학교 의과대학에 의학 실험용으로 기증되었다. 그가 생전에 이룩한 의료 봉사와 학문적 성과는 2020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하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서세모 박사의 업적은 하와이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한국 의학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헌신적인 활동은 앞으로도 오랜 기간 동안 기억될 것이다.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