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국민의힘, 서초4)은 2025년 7월 30일 의회 본관 의장접견실에서 대만 국립정치대학교 어학 연수단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의회의 기능과 외국인 및 다문화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한국과 대만 간 청년층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최 의장은 연수단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와 서울시의 정책 현황을 소개하며 미래 민간 외교관으로 성장해 양국 교류에 기여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의회가 글로벌 도시로서 외국인과의 교류 및 이해 증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외 협력 활동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대만 정치대학교는 아시아 주요 대학 중 하나로, 한·대만 청년층 간 언어와 문화 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서울시와 연계한 어학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연수단 학생들은 약 2주간 서울에 체류하며 한국어 학습뿐 아니라 서울시 정책 현장 견학, 한국 문화 체험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는 그 일정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최호정 의장은 간담회에서 서울시의회의 기본 구조와 역할을 설명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방자치법에 근거해 서울특별시의 입법·행정 감시 기능을 수행하며,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조례 제정, 예산 심사, 행정사무 감사 등을 담당한다. 특히 최근 서울시는 외국인 주민을 포용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다문화가정 임산부의 교통비 지원과 인권 보호 강화를 위한 조례 개정이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됐다. 최 의장은 본인이 공동 발의한 「서울특별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서울특별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예로 들며, 외국인도 서울시민으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간담회는 학생들의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서울시의회의 정책 결정 과정, 외국인 주민 대상 정책, 도시개발과 문화유산 보존의 균형, 서울 여행 추천 코스 등 다양한 주제를 질문했다. 특히 외국인 주민이 정책 수립 과정에서 얼마나 고려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최 의장은 서울이 국제도시로서 외국인도 중요한 구성원임을 강조하며, 이들을 위한 정책적 배려가 확대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는 글로벌 도시 서울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시민을 포용하고 공존을 지향하는 도시임을 보여주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최 의장은 서울시의회가 “현장속으로, 시민 곁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민간 외교관으로서 한국과 대만 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을 당부하며, 서울시의회가 열린 마음으로 이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방의회 차원에서 국제 교류를 통한 평화·협력 증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발언으로 평가된다.
이번 최호정 의장과 대만 정치대학교 어학 연수단 간담회는 서울시의회가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방의회 차원에서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서울시와 대만 간 청년층 교류 확대, 외국인 정책 협력 강화 등이 지방정부 간 협력 의제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외국인 주민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 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차원에서도 지방자치단체의 국제교류 확대를 지원하는 법률적 기반을 강화하는 논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만남이 한국·대만 간 실질적 교류 확대와 다문화 포용정책 발전의 단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대만 정치대학교 어학 연수단과 간담회 개최
육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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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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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의정 활동과 다문화 정책 소개, 한국·대만 교류 확대를 위한 민간 외교관 역할 강조

출처: 서울특별시의회
육태훈 기자 | thhj015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