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지방자치단체 역학조사반을 대상으로 소집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감염병 대응의 최일선에 있는 지자체 역학조사반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중앙과 지역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주요 훈련 일정은 6월 10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경북권, 충청권, 경남권 순으로 진행되며, 호남권은 8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최근 전 세계적인 홍역 유행과 국내에서의 환자 발생 증가 상황을 반영하여 '홍역 유행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훈련 내용은 환자 인지, 사례 정의, 접촉자 추적, 보고 체계 가동 및 지역사회 확산 차단까지의 전 과정을 포괄하며, 개별 역학조사반원의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와 같은 시나리오 기반 훈련을 정례화하고 중앙 차원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감염병 대응은 중앙과 지자체, 지역사회의 유기적인 협력이 핵심"이라며, "이번 훈련은 전국적인 대응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역학조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표준화된 전 과정 대응 시나리오에 기반한 훈련을 통해 감염병 대응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내에서의 홍역 발생 상황을 고려하여 실시되며, 2025년 5월 31일 기준 국내 홍역 환자 수는 총 61명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1.3배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러한 훈련과 노력은 감염병 대응 체계의 강화와 지역사회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관리청, 전국 지자체 역학조사반 소집 훈련 실시
AI Brief 기자
|
2025.06.09
|
조회 20
전국 5개 권역에서 진행되는 지자체 역학조사반 소집 훈련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