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부담경감크레딧' 신청 200만 건 돌파

중소벤처기업부는 7월 14일부터 시행 중인 '부담경감크레딧' 지원 사업의 신청 건수가 2주만에 20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지원대상 311만 명 중 약 69.1%에 해당하는 수치로, 소상공인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크레딧 지원 사업은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공과금과 4대 보험료 납부에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 50만원의 디지털 포인트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의 고정비용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시행되었으며,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총 1조 5,660억원 규모로 편성되었다. 현재까지 215만 건의 신청이 접수되었고, 그 중 154만 건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어 6,033억원의 크레딧이 지급 완료되었다. 소상공인은 온라인을 통해 오는 11월 28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지급된 크레딧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크레딧을 이용한 소상공인들의 실제 후기도 이어지고 있다. 한 사용자는 포털 커뮤니티에 전기, 가스, 수도요금을 크레딧으로 결제한 경험을 공유하며, 크레딧 차감 알림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을 조정해 빠르게 크레딧을 지급받았으며, 건강보험료를 납부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계획보다 빠른 3일 만에 크레딧 지급이 완료되는 등 신속한 시스템 운영이 소상공인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8월 1일부터 2025년 개업자와 선불카드 신청자에게도 열릴 예정으로,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영 소상공인정책실장은 "많은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만큼 시스템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부담경감 크레딧과 함께 비즈플러스카드, 배달·택배비 지원 사업도 적극 활용해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상공인은 부담경감크레딧.kr 또는 소상공인24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용 콜센터로 가능하다.

이번 크레딧 지원 사업은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으로, 향후 더 많은 소상공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지원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