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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 사당 '관월당', 100년 만에 고국 품으로

AI Brief 기자 | 2025.06.24 | 조회 12

조선시대 왕실 사당 건축물 '관월당'의 국내 귀환

조선시대 왕실 사당으로 추정되는 '관월당'이 일본에서 약 100년 만에 국내로 돌아왔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지난 6월 23일 일본 고덕원과의 약정을 통해 관월당의 부재를 정식 양도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건물은 조선 후기 왕실 사당 양식을 지닌 목조 건축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를 갖춘 맞배지붕 단층 구조이다.

관월당은 1924년 일본 스기노 기세이에게 증여된 이후 도쿄와 가마쿠라로 옮겨져 고덕원에 기증되었다. 고덕원의 주지 사토 다카오는 관월당의 유래지인 한국에서의 보존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여 귀환을 결정했다. 이는 한일 간의 오랜 협력과 연구 성과로 이루어졌으며, 한국 전문가들은 건물의 연구와 보존처리에 참여했다.

관월당은 대군급 왕실 사당 규모로, 궁궐 건축에서 보이는 다양한 의장 요소를 지니고 있다. 단청 역시 18~19세기 왕실 사당의 특징을 보여주며, 각종 문양과 색채가 화려하게 남아 있다. 그러나, 관월당의 원래 명칭과 조선에서의 위치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관월당의 국내 귀환은 한일 양국의 문화유산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귀환은 고덕원의 사토 다카오 주지의 협조와 한국 측의 지속적인 노력이 결합된 결과이다. 국가유산청은 관월당의 보존과 활용 방안을 마련하여 국민과 그 가치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고덕원은 한일 간 학술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별도 기금을 마련해 기부할 예정이다.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