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10월 초 대형 건설사업 관리용역 및 협상계약 평가 진행

조달청은 10월 첫째 주에 시설공사 분야 건설사업관리용역과 20억 원 이상의 대형 협상계약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설공사 분야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부천대장 A-1BL, A-2BL, A-12BL 건설사업관리용역'의 사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가 9월 30일 유튜브 "공공주택 심사마당"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대장동에 아파트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시공단계 감독권한대행 등 통합건설사업관리용역을 맡게 되며, 사업금액은 233억 원이다.

협상계약 분야에서는 기획재정부의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선정' 사업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통합지방재정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사업이 각각 9월 29일에 평가된다.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선정 사업은 1,023억 원 규모의 4년 장기계속 사업으로, 기존 사업자의 기간 만료에 따라 후속 주간운용사 2곳을 선정하게 된다. 통합지방재정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사업은 259억 원 규모로, 대규모 재난·재해 상황에 대비해 4시간 내 복구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조달청은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위원의 전 과정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평가 전에는 '평가위원 사전접촉 신고센터'를 통해 사전접촉 여부를 신고받고, 평가 중에는 '평가위원 모니터링단'을 투입해 감시를 강화한다. 평가 후에는 '평가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해 평가위원과 기업 간의 유착 가능성을 분석하며, 이러한 조치들은 조달평가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평가 과정을 통해 조달청은 투명하고 공정한 조달 시스템을 구축하여 국가와 국민에게 유리한 계약을 체결하고자 한다. 이는 조달청의 지속적인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관련 시스템 강화와 신뢰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