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1조1190억 규모 공사입찰 집행 예정

조달청은 2025년 11월 24일부터 11월 28일까지 총 77건에 달하는 공사입찰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입찰의 총 규모는 1조1190억 원에 달하며, 이 중 가장 큰 규모의 공사는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수요한 국도31호선 인제 상남-기린 도로건설공사로, 추정가격은 1234억 원이다. 해당 공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에서 기린면 북리까지 이어지는 도로건설로, 총 연장 11.85km, 폭 9.5~11.5m의 규모로 설계되었다. 이 공사는 '종합심사제'를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다.

이번 주 입찰 예정인 77건 중 약 32%에 해당하는 3616억 원 상당의 공사는 지역업체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 지역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지역제한 입찰은 32건으로 총 791억 원 규모이며, 지역의무 공동도급 공사는 33건으로 2825억 원 상당의 지역업체 참여가 예상된다. 계약방법별로는 종합심사제가 4370억 원, 종합평가제가 3143억 원, 적격심사가 3677억 원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084억 원, 전라남도가 1587억 원, 그리고 기타 지역이 7519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배분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역제한/지역의무공동도급 공사는 64억 원 규모로 예상되며, 전라남도의 경우 1587억 원 규모로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의 이번 공사입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공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목적으로 한다. 지역업체의 참여를 독려하고, 다양한 계약방식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입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조달청의 공사입찰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