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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후보자 공모

서대원 기자 | 2025.08.28 | 조회 10

대구시, 지역사회 발전 기여 시민 발굴 위해 10월 24일까지 접수

출처: 대구광역시청

출처: 대구광역시청

대구광역시는 오는 2026년 제49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식을 앞두고 후보자 추천을 8월 29일부터 10월 24일까지 접수한다. 접수처는 후보자 거주지 관할 구·군 행정지원과 또는 대구시 행정과이며, 시상식은 2026년 2월 대구시민주간 행사 기간에 개최된다. 이번 공모는 지역사회 발전, 사회봉사, 선행·효행, 특별상 네 가지 부문에서 지역에 기여한 시민을 발굴해 그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된다.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1977년 제정되어 올해로 49회를 맞는다. 이 상은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한 시민의 노고를 기리고 지역공동체에 귀감이 되는 인물을 발굴해 왔다. 지금까지 총 173명(남성 114명, 여성 59명)이 수상했으며, 수상자는 시 주관 행사에 귀빈으로 초청되는 등 예우를 받고, 공적은 대구시 공식 누리집 ‘우리 지역을 빛낸 사람들’에 기록된다.

포상 부문은 지역사회개발, 사회봉사, 선행·효행, 특별상으로 구분된다. 대상 1명과 본상 3명, 특별상 1~2명 등 총 5~6명을 선발하며, 수상자에게는 대구광역시장 명의의 시민상 증서가 수여된다. 상금은 지급되지 않으나 명예와 예우가 수반된다. 추천 대상은 대구시에 거주하거나 명예시민으로 등록된 사람 중 각 부문에서 공적이 뚜렷한 시민이다. 특히 특별상은 재외동포, 외국인 등 타 시·도 거주자도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수여될 수 있다.

추천권자는 다양하다. 구청장·군수, 시청 실·국·본부장, 시의회사무처장 등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언론·종교·NGO·사회단체 대표와 일반시민도 가능하다. 일반시민이 추천할 경우 만 19세 이상 대구시민 50인 이상이 연명해야 한다는 요건이 있다. 제출 서류에는 추천서, 공적조서, 이력서, 공적 증빙자료 등이 포함되며, 서식은 대구시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추천 제한 사유도 명확히 규정되어 있다. 이미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받은 자, 동일 공적으로 정부 훈장·포장·대통령 표창을 받은 자, 그리고 대구시 자원봉사대상, 여성대상, 청소년대상, 노인복지대상, 장애인대상 등 특정 상을 받은 자는 제외된다. 또한 형사처분을 받은 자, 공정거래법 위반 법인의 임원, 수사 중이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도 추천할 수 없다. 이는 수상자의 도덕성과 공적의 진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라 할 수 있다.

후보자 접수는 10월 24일 오후 6시까지이며, 마감 시한 내 도착한 우편 또는 방문 접수만 인정된다. 추천된 후보자에 대해서는 현지조사와 함께 ‘공적심사위원회’의 서면심사가 병행된다. 심사위원회는 수상후보자가 속한 기관·단체와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배제되며,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최종 수상자 명단은 일간신문과 대구시 홈페이지에 게재되고 개별 통보된다.

시민상은 금전적 보상이 아니라 사회적 명예와 지역사회의 존경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한 훌륭한 시민들의 노고를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도록 시상하는 뜻깊은 상”이라며 시민과 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추천을 당부했다.

특별상의 경우 외국인과 재외동포에게도 수여될 수 있어 글로벌화된 대구의 정체성을 반영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다양한 주체를 포용하려는 정책적 의지를 보여준다. 심사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 후보자의 소속 단체가 심사위원 구성에서 배제되는 절차적 장치 역시 제도적 성숙도를 높이는 요소로 볼 수 있다.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법적 근거를 둔 국가훈장 제도와는 달리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운영되는 명예 포상 제도다. 그만큼 제도적 유연성을 갖추면서도 공적 심사 절차를 통해 수상자의 도덕성과 공익성을 보장하려는 장치가 마련돼 있다. 향후 수상자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실히 담보된다면, 이 상은 지역사회의 신뢰와 자긍심을 높이는 핵심 기제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는 2026년 2월 대구시민주간에 열릴 시상식은 지역 공동체의 결속과 시민 정신을 재확인하는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대원 기자 | aipen.dwse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