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브라질 벨렝에서 11월 23일 폐막했다. 이번 총회는 당초 일정보다 하루 연장되었으며, 협약 당사국과 국제기구, 시민단체 등 5만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 브라질은 파리협정 10주년을 맞아 기후위기의 긴급성을 강조하며 '무치랑 결정문'을 채택했다. 이 결정문은 과학, 형평성, 다자협력 등을 바탕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전지구적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플랫폼 출범과 2035년까지 적응 재원 3배 확대 등을 포함한다.
전지구적 적응목표에서는 적응역량 향상, 기후회복력 강화 등을 평가할 지표체계인 '벨렝 적응 지표'가 채택됐다. 정의로운 전환 관련해서는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전환 경로의 중요성을 당사국들이 확인했다. 전지구적 이행점검에 대한 새로운 운영지침이 채택되어 지난 이행점검의 결과를 반영할 대화체가 운영될 예정이다.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서는 샤름엘셰이크 감축 작업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산림과 폐기물 부문에서의 감축 방안이 결정문에 반영되었다. 재원 분야에서는 신규 기후재원 목표 달성을 위한 논의가 이어졌고, 우리나라는 녹색기후기금의 역할 강화를 주장해 최종 결정문에 반영되었다.
손실과 피해 및 파리협정 제6조, 투명성, 기술지원 등 다양한 의제에서 중요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특히, 우리나라는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의 운영기관 선정에 의견을 제시하며 국제 기후기술 협력에 기여하고 있다. 향후 향상된 투명성과 기술지원이 강화됨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이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브라질 벨렝에서 폐막
AI Brief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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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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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협정 10주년 기념으로 전지구적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공동협력 강조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