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자고속도로 운영평가 결과 발표, 광주-원주 고속도로 최우수 평가

국토교통부는 2024년 전국 21개 민자고속도로의 운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광주-원주 고속도로가 최우수로 선정되었으며, 용인-서울, 인천대교, 수도권제1순환, 인천공항, 부산-울산 고속도로 등 5개 노선이 우수로 평가되었다. 이 평가는 도로 이용자의 편의 및 안전성 향상, 관리 효율 증진을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우수로 평가된 민자고속도로들은 각기 다른 특성을 통해 안전성과 이용자 편의를 강화하고 있다. 광주-원주 고속도로는 드론 촬영을 활용한 시설물 점검과 휴게소 내 안전시설 설치로 보행자 안전성을 확보했다. 용인-서울 고속도로는 신기술을 적용해 포장성능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인천대교는 계측 데이터를 통한 교량 유지 및 재난 관리에 주력했다.

평가 결과, 민자고속도로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4명에서 1.2명으로 감소하고, 사고 발생 시 사업자의 출동 시간이 8분 29초에서 7분 54초로 단축되었다. 이는 민자고속도로의 안전 및 관리 개선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평가를 통해 확인된 미흡 사항을 개선하고 우수 운영사례를 공유하여 민자고속도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우제 도로국장은 민자고속도로의 안전과 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평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국토교통부는 운영평가를 통해 민자고속도로의 안전성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