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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정수행 긍정률 51.4%, 민주당 지지도 45.8%… 진보 지지세 회복세 뚜렷

박혜신 기자 | 2025.08.25 | 조회 22

리얼미터 8월 3주차 여론조사, 대통령 지지율 4주 연속 50%대 유지… 민주당, 수도권·중도층 확장세 확인

출처: 리얼미터

출처: 리얼미터

2025년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리얼미터가 실시한 주간 정치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51.4%를 기록하며 4주 연속 50%대를 유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5.8%로, 국민의힘(35.5%)보다 10.3%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국정수행 평가 조사에는 2,512명, 정당 지지도 조사에는 1,004명이 응답했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정치권 전반에 걸쳐 격화되고 있는 정당 간 공방, 대통령의 주요 정책 발표 이후 민심 흐름을 분석하기 위한 정기 조사로 실시됐다. 8월 3주차 국정수행 평가는 무선 RDD 기반의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표본을 기준으로 오차범위 ±2.2%포인트(신뢰수준 95%)를 적용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동일 방식으로 ±3.1%포인트의 오차범위 내에서 분석되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한 51.4%로, ‘매우 잘함’(41.9%)과 ‘잘하는 편’(9.4%)을 합산한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44.9%(‘매우 잘못함’ 35.2%, ‘잘못하는 편’ 9.7%)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 응답자의 긍정 평가가 53.6%로 남성(49.1%)보다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40대(61.8%)와 50대(62.1%)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보였다. 특히 40대 이상 진보 성향 유권자층이 국정수행 긍정률을 견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권(긍정 74.2%)에서 압도적 지지율을 보였으며, 인천·경기권에서도 50.4%의 긍정평가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경북은 부정 평가가 61.6%로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정치적 이념 성향별 분석에서는 진보 성향 유권자의 83.6%가 긍정 평가를 내린 반면, 보수 성향에서는 73.4%가 부정 평가를 내려 여전히 정치 이념별 인식 격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8%로 전주보다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35.5%로 하락했다. 두 정당 간 격차는 10.3%포인트로 지난 6월 1주차(48.0% vs 34.8%) 이후 최대 폭으로 벌어졌다. 무당층은 7.9%로 집계됐으며, 기타 정당 가운데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3.4%, 진보당 1.5% 등은 비교적 소규모 지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연령별 정당 지지도에서는 40대(61.1%)와 50대(54.5%)에서 민주당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고,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국민의힘이 48.2%로 강세를 보였다. 18~29세 응답자에서는 국민의힘(40.4%)이 민주당(36.7%)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이는 청년층 내 보수 성향 회복과 정치 무관심층 증가가 병행되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4.9%가 민주당을, 보수층의 66.6%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해, 진영별 충성도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6.8%)이 국민의힘(32.6%)보다 14.2%포인트 앞서며 확장성에서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통령 국정수행을 ‘잘한다’고 평가한 층에서는 84.0%가 민주당을 지지했으며, ‘잘못한다’고 응답한 층에서는 73.0%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 간의 직결성이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지역별 정당 지지도에서는 광주·전라권에서 민주당이 64.1%, 국민의힘이 16.7%를 기록하며 전통적 지역 구도가 유지되고 있는 반면, 인천·경기 지역에서는 민주당 50.5%, 국민의힘 33.3%로 수도권 민심도 민주당에 기울어진 양상을 보였다. 특히 서울에서 민주당 42.5%, 국민의힘 31.8%로 민주당이 앞서며 수도권 전체에서 우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 전략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한편, 주간 추세를 살펴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7월 이후 지속적으로 50% 안팎을 유지하다가 8월 2주차 급락(39.9%) 이후 8월 3주차에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7월 2주차(24.3%) 이후 반등세를 보였으나 8월 들어 다시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는 당내 리더십 부재, 인물 경쟁력 한계, 중도층 확장 실패 등 구조적 요인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리얼미터 조사 결과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이 8월 정국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중도층과 수도권에서의 지지 확장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지층 결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보수 텃밭 외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남은 2025년 하반기 정치 일정에서, 정당별 주요 법안 추진과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전략 구상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 민심과 중도층 공략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각 정당은 정책적 차별성과 리더십의 안정성을 중심으로 민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박혜신 기자 | aipen.hyes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