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할머니, 세대 간 문화 전하는 다리 역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학진흥원은 11월 2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이야기할머니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5년 이상의 활동을 마친 이야기할머니 405명의 졸업식과 올해 선발된 17기 이야기할머니 541명의 교육 수료식이 진행되었다. 이야기할머니들은 유아 교육 기관에 파견되어 옛이야기와 선현 미담을 아이들에게 전달하며, 세대 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문체부는 이야기할머니 졸업생들에게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하며 그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아이들과 소통하며 봉사활동에 기여한 4명의 이야기할머니에게는 공로상을 수여했다. 또한, 17기 교육 수료자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32명에게는 우수상이 주어졌다. 이번 행사는 이야기할머니들의 활동을 축하하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로 이루어졌다.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전국 유아 교육 기관에 할머니를 파견하여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창의력 함양과 문화교류를 도모하고 있다. 문체부 이정미 문화정책관은 "이야기할머니 사업을 통해 세대 간 정서적·문화적 간극을 줄이고, '케이-컬처'의 원형을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문체부는 정책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이야기할머니와 아이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공연과 함께 다양한 축하 공연이 더해져 풍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풀피리 연주와 어린이들의 합창이 더해져 행사를 빛냈다.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유아 약 50만 명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전달하며, 케이-컬처의 진흥에 기여하고 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 사업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