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5개국 치안 관계자 초청으로 재외국민 보호 강화

외교부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재난과 사건·사고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자 몽골, 방글라데시, 스페인, 인도, 카자흐스탄의 치안 및 재난 관계자들을 서울로 초청해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2025년도 제2차 치안관계자 초청사업(Friends of Korea)'을 진행했다. 초청된 5개국 인사들은 외교부를 방문하여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24시간 운영 중인 해외안전상황실과 영사콜센터의 운영 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효과적인 보호 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초청 인사들은 또한 서울경찰청을 방문하여 112치안종합상황실, CCTV 기반 교통관제 시스템, 과학수사 시설 등 대한민국의 선진 치안 시스템을 견학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역사, 안보, 산업, 문화 관련 시설을 방문하며 외교부에서 마련한 친한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윤주석 영사안전국장은 9월 19일 열린 회의에서 몽골과 인도 등 5개국 치안당국에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며, 향후 사건·사고 발생 시 우리 공관의 영사조력 제공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초청사업은 5개국의 치안·재난 관계자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해외출국자 수 3천만 명 시대에 맞춰 더욱 촘촘한 재외국민 보호 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는 2015년부터 재외국민의 안전과 편익 증진을 위해 연 2회 치안관계자 초청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초청 대상은 최근 우리 국민과 관련된 사건·사고 대응에 협조했거나 향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국가의 관계자로 선정되고 있다. 외교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각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