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강릉시 경포호에서 신종 미생물을 발견하고, 이로부터 한천을 분해하는 효소인 베타-아가레이즈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효소는 건강기능성 올리고당인 네오아가로비오스와 네오아가로테트라오스를 효과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들 올리고당은 장내 유익균 증식과 면역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물질로 평가받고 있다.
경포호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독특한 생태환경을 갖춘 곳으로, 여기에서 발견된 미생물은 아가로오스를 분해하는 다수의 아가레이즈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연구진은 유전체 분석과 루골 아이오다인 염색방법을 통해 활성이 가장 높은 베타-아가레이즈 효소를 확보하였고, 이를 통해 한천의 주성분인 아가로오스를 분해하여 기능성 올리고당을 생산하는 데 성공하였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두 건의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향후 효소의 기능 향상 연구를 통해 산업적 활용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의진 생물자원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국내 고유 생태환경에서 발견된 미생물을 활용한 생물자원 발굴의 좋은 사례"라며, 자생 생물자원의 가치 제고와 생물주권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종 미생물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향후 식품, 화장품, 의약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응용이 기대된다. 이러한 연구는 생물자원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기대된다.
신종 미생물로부터 한천 분해 효소 확보, 기능성 올리고당 생산 가능성 확인
AI Brief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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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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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경포호 신종 미생물로부터 확보한 베타-아가레이즈 효소로 기능성 올리고당 생산 가능성 확인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