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소라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2025년 9월 22일, 말레이시아 클란탄주 의원 및 현지 개발공사 임원진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서울시의회에 초청해 본회의장 소개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교류는 ‘인프라퀘스트 한국 방문 업무교류 2025’의 일환으로, 도시 인프라 개발 및 정책 벤치마킹을 위해 클란탄주 측이 한국을 찾은 것이다. 이 의원은 “서로의 우수 정책과 문화를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클란탄주는 자국 내 13개 주 중 하나로, 최근 도시 인프라 확장과 지역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정부다. 이번 한국 방문은 자국 내 인프라 확장 과정에서 서울시의 발전 사례를 참고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기획됐다. 공식 명칭은 ‘Lawatan Kerja Infra Quest Sdn Bhd ke Korea Selatan Tahun 2025(인프라퀘스트 Sdn Bhd 한국 방문 업무 교류 2025)’이며, 전체 일정은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서울시의회 방문은 해당 일정의 중심 프로그램 중 하나로 배정됐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소라 의원은 22일 오전 10시, 서울특별시의회를 찾은 클란탄주 방문단과의 간담회를 주관했다. 이 의원은 의회 본회의장을 직접 소개하고, 양측 간의 의견 교환이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배석했다. 이소라 의원은 “서울시의회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서울특별시의회와 클란탄주 의회가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서로의 정책과 문화를 배워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말레이시아 클란탄주 의회 전·현직 의원과 주정부 산하 개발공사인 인프라퀘스트(Infraquest) 관계자로 구성됐다. 주요 참석자는 ▲Dato' Sr. Mohd Apandi Bin Mohamad(전 말레이시아 국회 상원 의원), ▲W Hassan Bin W Ibrahim(전 클란탄주 주의회 의원), ▲Saiful Adli Bin Abu Bakar, ▲YB Nor Sham Bin Sulaiman(현직 주의회 의원), ▲YB Mohd Huzaimy Bin Che Husin(현직 주의회 의원), ▲Mohd Hayyul Iltizam Bin Othman(인프라퀘스트 대표) 등이다. 이들은 각각 클란탄주 내 주요 정치 및 개발 정책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갖는 인사들로, 이번 한국 방문은 양국 지방의회의 정책 교류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다.
서울시의회는 도시계획, 교통,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자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해온 경험이 있으며, 클란탄주와 같은 개발도상국 지역에 있어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공공인프라 확장과 관련해 서울시는 교통체계 개선, 디지털 인프라 구축, 교육기반 강화 등의 종합적인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클란탄주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서울시의회의 제도 운영, 의정활동 절차, 의회-집행부 간 권한 배분 구조 등을 확인하고 자국 의회 운영에 반영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교류는 단순한 의례적 환담을 넘어, 양국 지방의회 간 실질적인 정책 교류의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 서울시의회는 지속적으로 해외 지방정부 및 의회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방의회의 국제적 역할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방문 역시 준비됐다. 과거에도 일본, 베트남, 몽골 등과의 정책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말레이시아 클란탄주와의 교류는 동남아시아 권역과의 지방외교 다변화 전략과도 맞물린다.
그러나 이러한 국제교류 활동이 국내 시민사회에 충분히 공유되고 있는지는 또 다른 과제로 남는다. 의회 차원의 교류가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 전환이나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또는 지속적인 네트워크로 발전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이 마련돼 있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지방의회의 해외 교류가 단발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정책 실현과 의회 역량 강화로 연결되기 위해선 체계적인 사후관리와 성과공유 시스템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소라 의원은 비례대표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교육 정책 및 청소년 복지 분야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도 서울시 교육 행정과 의회의 역할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이 의원이 말레이시아 의원들과의 교류에서 교육 정책과 공공 인프라 연계에 대한 논의로 확장했을 가능성도 있다.
서울시의회와 말레이시아 클란탄주 간의 이번 교류는 양 지방의회가 정책 및 의정활동의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서울시의회가 이러한 국제교류의 연속성과 제도화를 통해 글로벌 지방의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경우, 정책수출의 기회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반면, 단순 의례성 방문에 그치지 않기 위한 후속 프로그램, 정례적 교류체계 확립, 시민 대상 성과공유 등의 정책적 기획이 함께 수반돼야 지속가능한 교류로 기능할 수 있다. 이소라 의원이 밝힌 바와 같이 “서로의 우수 정책과 문화를 배워가는 자리”가 되기 위해서는 그 과정과 결과가 시민사회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개돼야 할 것이다.
서울시의회, 말레이시아 클란탄주 의회와 정책 교류 간담회 진행
서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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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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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시의원 주관, 클란탄주 방문단과 우호협력 및 정책 공유 논의

출처: 서울특별시의회
서대원 기자 | aipen.dwse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