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은 5월 3일 부산항을 출발한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비’가 미국 뉴욕항에 도착했다고 6월 5일 밝혔다. 이 기념비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적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마영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상임위원의 주도로 추진됐다. 통일부의 지원과 국내 국군포로유족회 손명화 대표의 협력으로 제작되었으며, 뉴저지주 크로스톨에 설치될 예정이다.
문성호 서울시의원은 6월 5일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비’가 현재 뉴욕항에서 세관 통과를 기다리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보고했다. 이번 기념비는 북한 정권의 억압과 인권 침해로부터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탈북한 주민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리기 위해 제작되었다. 기념비 제작은 민주평통 뉴욕협의회의 마영애 상임위원이 주도하고, 국내 행정업무는 손명화 국군포로유족회 대표가 담당했다 .
문 의원은 지난해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6·25 전쟁 국군포로의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 제정 촉구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한 바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그는 “이번 기념비가 북한 주민 인권의 실상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처럼 기념비 건립은 북한 인권 침해 문제의 국제적 공론화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환기하는 상징적 행위로 평가된다.
그러나 기념비 설치까지는 아직 과제가 남아 있다. 우선, 뉴욕항에서의 세관 통관 절차가 마무리되어야 하며, 이후 뉴저지주 크로스톨 부지에 기념비를 건립할 예정이다. 문 의원은 현충일 전날인 6월 5일, 이러한 과정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며 “조속한 건립”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내 설치장소를 직접 확보하고 제작 및 운송 비용까지 부담하신 마영애 상임위원과, 국내에서 기념비 행정업무를 주관한 손명화 대표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관계자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기념비의 설치는 단순한 조형물 건립을 넘어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 북한 주민의 인권 문제는 국제사회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등 다양한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 이번 기념비 건립도 이러한 국제사회의 흐름에 부응하는 조치로, 국내외의 협력이 함께 이뤄진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비’ 건립 추진은 북한 인권 문제를 국내외에 환기시키는 동시에, 국군포로와 북한이탈주민의 명예회복이라는 인권 의제를 부각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향후 기념비가 미국 뉴저지주 크로스톨에 설치되면, 국제사회와 교민사회를 중심으로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국내에서는 국군포로 및 탈북민 관련 입법·정책적 논의의 속도와 깊이를 더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이번 기념비 건립 사례를 기반으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의정 활동과 국제 연대 강화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비 뉴욕항 입항” 밝혀
육태훈 기자
|
2025.06.05
|
조회 4
“북한 인권 인식 확산” 취지로 국내외 단체 협력… 미국 뉴저지 설치 예정
육태훈 기자 | thhj015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