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25년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몽골 보건부와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신종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모의훈련 및 역학조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훈련은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 72억 원을 투입하여 몽골의 감염병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훈련의 주요 내용은 최근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상황에 맞춘 다부처 협력 모의훈련과 결핵 및 홍역의 집단발생에 대비한 역학조사 훈련이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 몽골 내 감염병 대응체계와 부처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훈련 과정은 5일 동안 진행되며, 첫 3일은 신종감염병 모의훈련으로 위기 단계별 대응 상황 토론과 관련 조치 이행 훈련이 포함된다. 이후 2일은 역학조사 훈련으로, 홍역과 결핵 유행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토론 훈련과 훈련 내용에 대한 디브리핑 및 향후 과제 점검이 이루어진다.
이번 훈련의 책임을 맡고 있는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염준섭 교수는 한국의 질병 대응 경험과 기술을 몽골에 전수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현지 훈련이 '글로벌 보건안보는 어느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원칙 아래 몽골의 감염병 대비 및 대응 역량 강화에 구체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ODA 사업을 통해 보건 취약국의 감염병 대비·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감염병 국제공조 체계 구축 및 공동 연구를 통해 국제적 연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몽골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전반의 공중보건 위기 대응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몽골에서 신종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위한 훈련 실시
AI Brief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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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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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및 역학조사 교육 통해 몽골 보건 능력 향상 지원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