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026년 3월 5일부터 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8.1%, 국민의힘이 32.4%로 나타났다. 두 정당 간 격차는 약 15.7%포인트로 민주당이 뚜렷한 우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무선 전화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 결과는 지역, 연령, 이념 성향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2026년 3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기간은 2026년 3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이며, 무선전화 RDD 표집틀을 기반으로 무작위 추출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0%였으며, 성별·연령·권역별 인구 비율을 반영해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통계 보정이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이러한 조사 설계는 전국 단위 여론의 전반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일반적인 정치 여론조사 방법론을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전체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8.1%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은 32.4%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2.6%, 진보당 1.3%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2.3%였으며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8.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7%, 무당층은 10.4%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양대 정당 중심 구조 속에서 제3정당의 영향력이 제한적인 현실을 보여주는 동시에 여전히 일정 규모의 무당층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지역별로 보면 정치적 지형이 뚜렷하게 갈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민주당 우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에서는 민주당 42.6%, 국민의힘 34.2%로 민주당이 앞섰고, 인천·경기에서는 민주당 52.6%, 국민의힘 28.5%로 격차가 더욱 크게 나타났다. 반면 영남권에서는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42.2%로 민주당 39.6%보다 높았고,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 46.9%, 민주당 31.4%로 보수 정당 우세가 유지됐다. 이러한 지역별 분포는 한국 정치의 전통적 지역 기반 정당 지지 구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호남 지역에서는 민주당의 지지세가 압도적이었다. 광주·전라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75.3%로 나타났으며 국민의힘은 11.5%에 그쳤다. 이는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이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주에서는 민주당 60.6%로 나타났으며 국민의힘은 0%로 집계됐다. 다만 기타 정당 비율이 23%로 나타나 지역 정치 지형이 상대적으로 분산된 특징을 보였다.
연령별 분석에서도 정당 지지도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18~29세에서는 국민의힘이 42.8%로 민주당 28.3%보다 높았다. 이는 청년층에서 보수 정당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최근 정치 여론 흐름과 일정 부분 일치하는 결과다. 반면 40대에서는 민주당이 63.8%로 국민의힘 26.4%보다 크게 앞섰고, 50대에서도 민주당 57.4%, 국민의힘 22.8%로 민주당 지지가 강하게 나타났다. 60대 이상에서는 민주당 42.6%, 국민의힘 37.2%로 비교적 격차가 줄어드는 모습이 확인됐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관찰됐다. 남성 응답자에서는 민주당 45.5%, 국민의힘 34.9%로 나타났고 여성 응답자에서는 민주당 50.7%, 국민의힘 30.0%로 민주당 지지가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최근 일부 조사에서 나타나는 여성층의 민주당 지지 성향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정치적 분극화 현상이 명확하게 나타났다. 보수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65.1%로 압도적이었고 민주당은 19.1%에 그쳤다. 반대로 진보층에서는 민주당이 79.0%로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국민의힘은 9.4%로 낮게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9.5%, 국민의힘 27.4%로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다. 이는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집단인 중도층에서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직업별로도 지지 패턴은 차이를 보였다. 사무·관리·전문직에서는 민주당 52.8%, 국민의힘 26.6%로 민주당 우세가 나타났다. 판매·생산·서비스직에서도 민주당 48.1%, 국민의힘 34.7%로 민주당이 앞섰다. 반면 학생층에서는 국민의힘이 44.2%로 민주당 27.0%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청년층 정치 성향 변화가 직업군별 통계에도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또 하나 주목되는 점은 무당층의 규모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8.7%, 무당층은 10.4%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유권자의 약 10%가량이 아직 명확한 정치적 선택을 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무당층은 향후 정치 상황 변화에 따라 지지 정당을 이동시킬 가능성이 있어 선거 국면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정치학적으로 볼 때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는 한국 정치의 구조적 특징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첫째는 지역 기반 정당 지지 구조의 지속성이다. 영남과 호남에서 각각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강한 지지가 유지되는 모습이 확인됐다. 둘째는 세대 기반 정치 분화다. 20대에서 보수 정당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고 40~50대에서 진보 정당 지지가 높은 패턴이 나타났다. 셋째는 이념 분극화 현상이다. 보수와 진보 유권자 간 정당 지지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특징은 한국 정치가 여전히 구조적 균열을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리얼미터의 이번 주간 조사 결과는 민주당이 전국 평균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을 상당한 격차로 앞서는 흐름을 보여준다. 특히 수도권과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높게 나타난 점은 향후 정치 지형을 분석하는 데 중요한 변수로 평가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영남권과 청년층 일부에서 지지 기반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향후 정치 환경 변화, 주요 정책 이슈, 정치 지도자 평가 등에 따라 이러한 지지 구조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 정치권에서는 향후 여론 흐름을 반영한 전략 조정과 정책 경쟁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리얼미터 3월 1주차 정당지지도…민주당 48.1%, 국민의힘 32.4%로 격차 확대
박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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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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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중도층에서 민주당 강세, 영남권에서는 국민의힘 우세…연령별로는 40·50대 민주당, 20대는 국민의힘 우세
출처: 리얼미터
박혜신 기자 | aipen.hyes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