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2025년 8월 15일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구오페라하우스와 국립신암선열공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 등지에서 기념식과 문화공연을 포함한 다양한 경축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하며, 순국선열의 헌신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계승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제80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는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시민과 함께 광복의 참된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0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경축식은 소프라노 이영규의 오페라 아리아 ‘초인 264’로 시작한다. 이 곡은 독립운동가 이육사 시인의 종손녀가 부르는 무대로, ‘청포도’, ‘꽃’ 등 이육사의 시를 노래로 재해석해 광복의 상징성과 민족적 정서를 표현한다. 이어 국민의례,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사, 축하공연, 만세삼창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축하공연으로는 창작 뮤지컬 ‘광복, 그리고 내일로!’가 무대에 오르며, 대구가 항일운동의 중심지로서 전개했던 국채보상운동(1907년), 대한광복회 결성(1915년), 대구3.8만세운동(1919년) 등을 역사적 배경으로 삼는다. 작품은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과 대구 시민의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며, 미래 세대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경축식 전에는 오전 9시 국립신암선열공원에서 순국선열 참배가 진행된다. 대구시장은 시의회 의장, 교육감, 보훈단체장과 함께 선열의 묘역을 찾아 헌화·분향하며 경의를 표한다. 정오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타종행사가 열려, 160여 명의 참석자와 함께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역사를 기린다.
저녁 6시 30분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음악회’가 개최된다. 김용임, 손태진, 강혜연, 정승환, 차지연, 프로미스나인, 레게 강 같은 평화 등 국내 정상급 가수 7팀이 출연해 대중음악과 주제공연을 결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음악회는 광복의 감동을 예술로 재현하고 시민들에게 감성적으로 전달함으로써 기념일의 의미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대구시는 행사와 병행해 ‘나라사랑 태극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8월 11일부터 각 가정과 기업, 단체가 태극기를 게양하는 캠페인을 펼쳐 시민의 애국심을 고취하고 광복의 기쁨을 공유한다. 또한, 독립유공자 유족 440명에게 위문금, 생계곤란 손자녀 1,370명에게 특별 위문금을 지급하며, 광복회원·독립유공자와 동반가족 1인에게 8월 14\~16일 대구도시철도 무료 승차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는 역사적 상징성과 지역 정체성이 결합돼 있다. 대구는 대한광복회 결성과 3.8만세운동 등 항일 독립운동의 거점이었다. 따라서 광복절 기념행사가 단순한 의례를 넘어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고 교육적·문화적 가치를 확산하는 장으로 기능한다. 특히 청년층과 가족 단위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는 프로그램은 세대 간 역사 인식의 격차를 좁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제80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는 역사적 기억의 보존과 세대 간 애국정신 전승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지향한다. 이번 행사 구성은 기념식·추모식·문화공연·시민참여 캠페인으로 다층화돼 있으며, 향후에도 대구시가 독립운동의 역사와 지역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기념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역사 교육, 문화 콘텐츠 개발, 독립유공자 예우 제도의 강화가 병행된다면, 광복절 행사는 과거 회고를 넘어 미래지향적 사회통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80주년을 계기로 형성된 공감대가 향후 지방정부의 역사·문화정책 전반에 반영될지 주목된다.
대구시, 제80주년 광복절 맞아 경축식·문화행사 다채롭게 개최
육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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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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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 추모·애국정신 계승·시민 참여형 기념 프로그램로 광복의 의미 확산

출처: 대구광역시청
육태훈 기자 | thhj015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