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6월 16일부터 ‘대구 소상공인 출산·양육 행복플러스’ 사업을 접수받는다. KB금융그룹의 10억 원 기부금을 활용해 출산 소상공인에게 양육비 250만 원, 무주택·임차 소상공인에게 육아응원금 100만 원을 지원한다. 1차 접수는 7월 18일까지이며, 7월 말 지급 예정이다.
대구광역시는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인 소상공인의 출산·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대구 소상공인 출산·양육 행복플러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KB금융그룹의 기부금 10억 원을 기반으로,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 수행한다.
지원대상은 2024년 1월 1일 이전부터 대구시에 주소와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다. 구체적으로는 △2025년 출산 소상공인 양육비 지원(120명), △2017~2024년생 자녀를 둔 무주택·임차 소상공인 육아응원금 지원(120명)으로 구분된다. 출산 소상공인에게는 자녀 1인당 250만 원이, 둘째아부터는 1인당 10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육아응원금은 100만 원으로, 중복신청은 불가하다.
신청은 6월 16일부터 7월 18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한다. 출산소상공인은 syj8017@daegu.pass.or.kr, 육아응원금은 picatcu2@daegu.pass.or.kr로 서류를 제출한다. 서류 검토를 거쳐 지원 대상이 확정되며, 1차 접수자는 7월 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후 2~4차는 분기별로 접수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총 240명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KB금융그룹과 협약해 민간 기부금으로 추진되는 점에서 재정적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주목받는다. 또한, 저출생 문제 대응과 소상공인 복지정책을 결합해 기존 단일지원 방식보다 포괄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소상공인 출산·양육 행복플러스’ 사업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소상공인이 자녀 출산·양육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도 지역 상황에 맞는 출산장려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이번 사업이 저출생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대구시,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 6월 16일부터 접수 시작
서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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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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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양육비용 지원으로 소상공인 경제활동 안정화… 총 240명에 1차 7월 말 지급
서대원 기자 | aipen.dwse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