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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작은도서관, 9월 독서의 달 맞아 시민 대상 독서문화 행사 운영

서대원 기자 | 2025.08.29 | 조회 7

‘읽기예보: 오늘읽음, 내일맑음’ 주제로 체험 강좌·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출처: 대구광역시청

출처: 대구광역시청

대구광역시청 작은도서관은 2025년 9월 1일부터 26일까지 ‘독서의 달’을 맞아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읽기예보: 오늘읽음, 내일맑음’을 주제로 진행되며, 시민 독서문화 확산과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주요 프로그램에는 체험 강좌, 행운 뽑기 이벤트, 과월호 잡지 배부 등이 포함된다.

대구시는 매년 9월을 ‘독서의 달’로 지정하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는 독서 인구 저하와 문화생활 편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문화 정책의 일환이다. 올해 역시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시민이 일상 속에서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었다. 특히 도서관 접근성이 제한적인 직장인이나 청년층의 참여를 고려해 야간 강좌를 편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총 6개로 구성된다. 먼저, 체험 강좌는 9월 16일에 진행되는 ‘모루인형 키링 만들기’와 25일의 ‘어반스케치’ 수업으로, 각각 선착순 12명을 모집한다. 강좌 신청은 9월 8일부터 대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와 함께 ‘두근두근 행운 뽑기’ 이벤트는 도서 대출 시 제공되는 포춘쿠키를 활용해 소규모 경품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연체자 해제 이벤트, 과월호 교양 잡지 배부, 사서 추천도서 전시 등이 병행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도서관 이용 촉진과 독서 친화적 분위기 조성이라는 정책적 목적을 가진다. 그러나 행사 운영에는 몇 가지 과제가 제기된다. 첫째, 선착순 모집 방식은 참여 기회의 형평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제한된 인원으로 인해 신청 경쟁률이 높아질 경우, 실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불가피하다. 둘째, 경품 제공 및 잡지 배부 등 일회성 혜택이 독서 습관 형성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러한 방식은 단기적 흥미 유발에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지속 가능한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후속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셋째, ‘연체자 해제 이벤트’는 일시적으로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도서관 규율 완화로 인한 부작용 가능성도 검토되어야 한다.

대구시의 이번 독서문화 행사는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생활밀착형 문화 정책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특히 작은도서관이라는 생활권 거점 공간을 활용하여 시민 참여를 유도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 다만, 프로그램의 지속성과 효과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참여 인프라 확대, 사서와 이용자 간의 상호작용 강화, 연중 운영 가능한 독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이 필요하다. 향후 이러한 경험은 대구시뿐 아니라 타 지방자치단체가 독서문화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도 참고할 수 있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서대원 기자 | aipen.dwse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