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부패 취약분야 개선 위한 ‘허심탄회 워크숍’ 개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사장 문기봉)은 2025년 5월 28일 서부사업소 상황실에서 부패 취약분야를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도출하기 위한 ‘허심탄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내부 부패 요인과 조직 갈등을 진단하고,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실질적 해법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공단은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공서비스를 위한 내부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조직 통합 이후 내부 갈등과 부패 발생 가능성 등 구조적 문제를 조기에 해소하고자 이번 ‘허심탄회 워크숍’을 기획했다. 서부사업소 상황실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고연차 직원 80명이 팀 대표로 참여했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부패와 내부 갈등의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책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워크숍은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5개 분과가 자율적으로 분임토의를 실시했다. 각 분과는 공단 내 청렴문화 저해 요인, 부패 발생 구조, 조직 내 갈등 양상 등을 심층적으로 논의하며 개선점을 도출했다. 이어 2부에서는 3개 그룹을 대상으로 표적집단인터뷰(FGI)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표면적 문제를 넘어 조직 내 문화와 의사소통 문제, 그리고 업무 구조상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취약 요소까지 진단했다.

이번 워크숍의 핵심은 직원 스스로의 의견을 모아 ‘파워 해법’을 발굴하는 데 있었다. 특히 고연차 직원들이 주축이 되어 오랜 조직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모습이 주목됐다. 이 과정에서 단순히 형식적인 의견 수렴을 넘어, 내부 문화와 구조적 요인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솔루션을 모색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2024년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는 공단이 그간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문화적 노력을 기울여 왔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번 워크숍을 통해 공단은 단순히 외부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와 갈등을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대응책을 모색하는 데까지 나아갔다.

비슷한 청렴도 개선 프로그램으로는 부산시의 ‘청렴 원탁회의’ 등이 있다. 그러나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의 이번 워크숍은 분임토의와 표적집단인터뷰를 결합해 보다 심층적이고 구체적인 개선책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실제로, 외부 전문가나 감사부서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형식이 아니라, 내부 직원들이 주도권을 갖고 ‘허심탄회’하게 목소리를 내도록 한 점은 현장성과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공단은 이번 워크숍에서 도출된 의견과 제안을 토대로 내부 감사 및 청렴도 개선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기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공단의 청렴문화와 투명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문기봉 이사장은 “청렴과 윤리경영은 조직 통합과 혁신의 기반이 되는 핵심 가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청렴도 개선 활동을 통해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워크숍 이후에도 부패 취약분야 진단을 정례화해 청렴도 향상뿐 아니라 내부 갈등 해소와 직원 간 소통 문화 개선까지 폭넓게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의 ‘허심탄회 워크숍’은 직원 참여 중심의 Bottom-up 접근 방식으로 부패 취약 분야를 진단하고, 개선책을 발굴한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성과를 발판 삼아, 이번 워크숍을 통해 내부의 목소리와 제안을 반영하는 구조적 혁신을 이어갈 방침이다. 공단은 향후에도 이러한 소통 중심의 청렴문화 확산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조직 내외부 신뢰도를 높이는 투명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전망이다. 이러한 노력이 실제로 내부 부패와 갈등을 예방하고 시민 중심의 공공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