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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만인의총, 순절한 영웅들 기리는 새 전시 개막

AI Brief 기자 | 2025.06.18 | 조회 14

옛 기념관 건물 새 단장, 남원성전투 순절자 추모 전시 선보임

국가유산청 만인의총관리소는 6월 24일부터 사적 '남원 만인의총' 내 옛 기념관 건물을 새 단장하여, 정유재란 남원성전투에서 순절한 만인의사를 추모하는 상설전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9월 개관한 '만인의총역사문화관'의 별관 역할을 하며, 방문객들이 남원성전투를 통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희생을 경건하게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남원성전투는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일본군 5만 6천 8백 여명에 맞서 조·명연합군 및 의병과 남원 백성들이 싸우다 순절한 전투로, 이번 전시에서는 이들의 희생을 기리는 '기억의 역사'를 소개한다. 전시실에는 남원성전투 기록화 4점, 향로를 형상화한 전시영상, 제관복 및 허리띠, 신발 등이 전시되며, 방문객이 직접 제례복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된다.

전시는 만인의총을 찾는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개관 시간은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임동훈 만인의총관리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남원성전투에서 순절한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국가유산청 만인의총관리소는 앞으로도 전시 콘텐츠 개편과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만인의총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순절한 만인의사의 희생정신을 후대에 지속적으로 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