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2025 스타트업아레나’가 개최된다. 본 행사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와 동시에 열리며, CES·FIX 혁신상 수상 기업, 삼성 C-Lab 아웃사이드 대구 선정 기업, 지역 우수 스타트업 등 총 38개 기업이 참가한다. 첨단 기술 전시뿐만 아니라 IR 데모데이, 비즈니스 상담회, 전문가 멘토링 등 실질적 지원 프로그램이 병행되며, 지역 기반의 혁신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한다.
‘스타트업아레나’는 2024년 FIX와 연계해 신설된 스타트업 전문 전시 행사로, 올해는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와 함께 개최되며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 대구광역시와 (재)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본 행사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의 기술 창업 기업들을 연결하고, 산업 생태계의 연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총 38개의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다. 참여기업은 크게 세 가지 범주로 구성된다. 첫째, CES 및 FIX 혁신상 수상 기업 10개사로, 바이오링크, 언브릿지, 옥산, 라이온로보틱스, 모나, 한국엘에프피, 사페레아우데, 엔트윅, 에이트테크, 파네시아 등이 포함된다. 둘째, 삼성 C-Lab 아웃사이드 대구 선정 기업 11개사로, 아이브, 아임시스템, 퀘스터, 잇츠센서, 폴라리스쓰리디, 마인스페이스, 지오그리드, 한국그린데이터, 비트센싱, 아이디어콘서트, 픽셀로가 포함된다. 셋째, 지역 기반 우수기업 9개사로, 엠디에이, 러닝비전, 브이에스팜텍, 피아스페이스, 유이사이언스, 웨어콤, 리브포워드, 엘씨에이치피테크, 캐니캐티케어가 선정됐다.
전시 구성은 단순 홍보 부스를 넘어, 사용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중심으로 설계됐다. 예를 들어, 라이온로보틱스는 4족 보행 로봇 ‘라이보’를, 에이트테크는 AI 기반 자원순환 선별로봇 ‘에이트론’을 VR 콘텐츠로 제공할 예정이다. 픽셀로의 안구 건강 진단 키오스크, 엠디에이의 AI 맞춤형 운동 디바이스 ‘i-Mirror’ 등은 현장에서 자가 진단과 체험이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시 외에도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10월 22일 오후 2시에는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경권 엔젤투자허브가 공동 주최하는 ‘대구·경북권 혁신스타트업 통합 IR 데모데이’가 열린다. IR은 지역 유망 창업기업의 기술과 사업 아이템을 투자자 및 엑셀러레이터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실질적 투자 연계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수출상담회, 구매상담회, ‘대구나이트’ 등 B2B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병행되어 참여기업의 시장 진출과 파트너십 형성을 지원한다.
멘토링 및 컨설팅 부문에는 iM뱅크, 하나증권, IBK창공 대구, 한국엔젤투자협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ICT 창업멘토링센터, 한국발명진흥회, 달구별브릿지사업단 등 8개 혁신기관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기술사업화 전문가를 파견해 스타트업과 1:1 상담을 진행하며, 기술 고도화, 시장 진입, 투자 유치 전략에 대한 실질적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창업 생태계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달구별브릿지사업단’은 대구 내 5개 창업보육센터의 연합체로, 본 행사에서 실질적 연계와 협업의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이로써 대구지역 스타트업은 수도권 의존 없이도 자생력 있는 창업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 스타트업아레나는 단순 전시회가 아닌 ‘기술-자본-시장’을 연계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특히 CES·FIX 혁신상 수상 기업을 초청함으로써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들이 직접 관람객에게 기술을 소개하고,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창구 역할을 한다. 동시에 삼성 C-Lab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대구 지역 스타트업들은 향후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2025 스타트업아레나’는 단기적 성과뿐만 아니라 장기적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험의 장으로 작용한다. 특히 CES·FIX 수상 기업과 지역 기반 창업 기업을 동일한 플랫폼 안에 구성함으로써, 기술력과 실현 가능성 간의 연계를 현실화하고 있다. 주최기관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본 행사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확장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본 행사의 성과는 참여 기업의 투자유치 현황, 기술이전 실적, 글로벌 진출 여부 등으로 가시화될 예정이다. 또한 FIX 2025와의 동시 개최 구조는 향후 기술 박람회와 창업 플랫폼 간 연계를 강화하는 선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구시는 이 행사를 지역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술 혁신 스타트업 38곳, 대구에 집결…‘2025 스타트업아레나’ 10월 22일 개막
서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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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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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FIX 수상 기업과 삼성 C-Lab 선정 기업, 지역 우수기업까지 총망라한 체험형 전시회

출처: 대구광역시청
서대원 기자 | aipen.dwse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