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혜 외교부 차관보는 지난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4차 EU 인도-태평양 장관급 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EU와 인도-태평양 지역 간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를 포함한 유럽,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64개국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이 공동으로 직면하고 있는 안보, 경제, 기후 분야의 도전 요인들을 식별하고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칼라스 고위대표가 주재한 핵심 해양 인프라 보호 관련 고위급 세션에서는 공급망 안정성과 경제안보를 위한 해양 인프라 보호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정 차관보는 '공동번영, 경제안보, 디지털 연계성'을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해 규범에 기반한 다자무역 및 투자 시스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등 경제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과 AI 전환에서의 협력 필요성을 언급하며, APEC 정상회의 계기 경주선언 및 AI 이니셔티브 채택 등의 성과를 공유했다. 해양 인프라 세션에서는 유엔해양법협약에 기반한 국제 해양질서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국제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번 포럼을 통해 정 차관보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EU 인태특사, Olof Skoog EU 대외관계청 사무차장, Hannah Liko 오스트리아 외교부 정무총국장 등과도 면담을 가졌다. 이들은 역내 정세 평가를 공유하면서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회의는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 간의 협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양 지역 간의 경제안보와 디지털 협력의 발전이 기대된다.
글로벌 경제안보 및 디지털 협력 강화, EU 인도-태평양 포럼에서 논의
AI Brief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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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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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 간 협력 강화 논의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