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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 서울시의원 “태극기 게양은 나라사랑의 시작”… 시민 인식 개선 촉구

육태훈 기자 | 2025.08.20 | 조회 8

광복 80주년 맞아 국기 게양률 저조 지적… 생활 속 애국심 함양 위한 교육·정책 필요성 강조

구미경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서울시 내 아파트 단지를 점검한 결과, 태극기를 게양한 가정이 극히 드물다고 지적하며, 시민들의 국기 게양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구 의원은 태극기 게양이 단순한 형식이 아닌 나라사랑의 실천이며, 특히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정책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기 게양은 「국기법」 제8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조에 근거하여 각 가정에서 국경일 및 국가 기념일에 국기를 게양하도록 권장하는 준법적 행위이며, 동시에 국민의 국가에 대한 예와 자긍심을 표현하는 상징적 행위로 간주된다. 그러나 최근 수년 간 국기 게양률은 전국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생활 속 태극기 문화’가 희미해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구미경 서울시의원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여, 2025년 광복절을 맞이한 당일 서울시 내 아파트 단지를 직접 방문해 실제 태극기 게양 실태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단지 규모와 상관없이 태극기를 게양한 가구는 전체의 극히 일부에 불과했으며, 이 중 다수는 고령층이 거주한 세대로 나타났다. 구 의원은 특히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태극기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태극기를 게양한 일부 시민들과의 면담을 통해, 태극기 게양이 어려서부터 가정과 학교 교육을 통해 형성된 생활습관의 일환이라는 공통된 응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기 게양 문화가 단순한 계도나 행정 홍보로 해결되기보다는, 장기적인 생활문화로 내재화되는 과정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실제 통계자료에서도 이 같은 문제의식은 확인된다. 한국리서치가 2022년 8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한 가구는 전체의 47%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53%는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특히 18세\~29세 청년층의 경우 70%가 ‘게양하지 않는다’고 응답함으로써, 세대 간 인식 격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세대별 인식 저하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는 것이 바로 ‘국기 게양법에 대한 지식 부족’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22년 2월 실시한 조사에서도, 성인의 75%가 “올바른 태극기 게양법을 알지 못한다”고 응답했으며, 태극기 문양을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25.1%에 불과했다. 이는 태극기에 대한 기본 교육 자체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구미경 의원은 이에 대해 “태극기는 단순한 장식물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역사와 자부심이 담긴 상징”이라며, “국경일마다 가정과 거리에서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나라사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태극기의 상징성과 게양 방법에 대한 정책적 홍보와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미경 서울시의원의 문제 제기는 국기 게양이라는 사안이 단순한 의전적 행위를 넘어, 생활 속 애국심 고양과 공동체 의식 회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서울시의회는 관련 조례 제정, 교육청 협력 사업, 시민홍보 예산 반영 등을 통해 실효적인 정책 수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국기 게양 문화가 세대 간 단절 없이 계승되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제도화와 일상 속 실천 유도라는 이중 전략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육태훈 기자 | thhj015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