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 추진단 구성

교육부는 12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 추진단'의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추진단은 지방대학 육성의 구체적 과제들을 논의하고 실행 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구성되었으며, 교육부 차관을 단장으로 총괄 분과와 다섯 개의 세부 분과로 이루어진다. 세부 분과는 특성화 연구대학, 인공지능 교육, 산학연협력·취창업, 글로벌 교육, 기초·보호학문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부는 지난 9월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방향'을 발표하며 연내에 구체적인 육성방안을 수립할 계획을 밝혔으며, 이를 위해 현장 의견 수렴과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거점국립대를 지산학연 협력의 핵심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들이 강조될 예정이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거점국립대의 특성화 연구대학-연구소 설치 및 운영, 성장엔진 분야 대학-기업 공동 응용연구, 인재 파이프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거점국립대의 세계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학일체형 대학-연구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된 학부-대학원-연구소 패키지 육성을 통해 국가균형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연말까지 지방대학 육성을 위한 과제를 정교화하고 내년부터는 추진 상황 점검과 애로사항 개선책 제안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지방대학의 발전을 통한 국가균형성장의 초석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작점이다. 추진단의 지속적인 활동과 논의를 통해 지역의 인재와 자원이 조화를 이루어 국가 전반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