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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재일동포 기업 대상 ‘투자환경 설명회’ 개최

육태훈 기자 | 2025.06.01 | 조회 13

AI지구·미래차산단 등 전략산업 중심으로 맞춤형 투자 협력 논의

출처: 광주광역시

출처: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는 지난 5월 30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재일한국인본국투자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2025 광주시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재일동포 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광주의 전략산업 및 투자 인센티브, 맞춤형 지원정책 등을 청취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광주시는 AI융복합지구, 미래차국가산단 등 주요 산업 인프라를 소개하며, 참여기업들의 관심을 기반으로 광주 초청 팸투어 및 개별 상담 등 후속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광주광역시는 2025년 광주지역 투자유치를 위해 재일동포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재일한국인본국투자협회가 주최한 ‘2025년 제1회 경영세미나’와 연계해 마련됐으며, 한일전기그룹, 대한합성화학공업, 아비코전자 등 50여 개 기업의 대표들이 참여했다.

설명회는 광주시 도시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투자환경 프레젠테이션과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시는 이 자리에서 AI융복합지구와 미래차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전략산업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광주가 국내 유일의 AI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추진 중인 AI생태계 구축과 AI데이터센터·팹리스 반도체 기업 유치 등 대표 성과를 공유했다. 미래차 분야에서도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와 관련 부품산업을 집중 육성해 온 정책적 기반을 부각시켰다.

특히 광주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투자에 관심을 보인 기업을 대상으로 광주 초청 팸투어를 추진할 계획이다. 팸투어를 통해 현지 산업 인프라를 직접 체험하고, 개별 기업별로 맞춤형 상담을 통해 MOU 체결 등 실질적 투자유치 활동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광주시는 재일동포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투자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향후 광주 경제발전의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광주시는 재일동포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접근’을 통해 투자유치 활동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전략을 펼쳤다. 이는 단순히 광주의 우수한 투자환경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개별 기업의 산업 수요와 경영환경을 반영해 지원방안을 맞춤 설계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재일동포 기업들은 AI, 미래차산업 등 광주시의 전략분야와 연계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타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재일한국인본국투자협회는 1974년 재일동포 기업인들이 설립한 단체로, 국내 투자 촉진과 한일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협회에는 신한금융지주, 제주은행, OK금융그룹 등 68개 회원사가 가입해 있으며, 한일 양국의 경제적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태조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광주는 AI와 미래차 산업 중심도시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며 “한국에 투자한 재일동포 기업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광주시가 재일동포 기업들과의 협력을 단순한 경제적 이해관계를 넘어, 지역발전과 상생을 위한 파트너십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광주시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재일동포 기업인을 포함한 해외 투자자와의 협력기반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설명회 종료 후에도 광주시는 개별 기업별 맞춤형 후속 협의와 현지 방문 프로그램을 연계해 실질적인 투자 성과로 이어갈 계획이다.

광주광역시가 개최한 ‘재일동포 기업 대상 투자환경 설명회’는 전략산업 중심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재차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AI융복합지구와 미래차산업 중심의 혁신산업 기반을 내세운 이번 설명회는, 재일동포 기업인들의 투자수요와 맞춤형 협력방안을 함께 모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기업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후속 협의와 현지 팸투어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통해 투자유치 활동을 심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정책 기조는 지역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한일 경제교류의 새로운 협력모델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육태훈 기자 | thhj015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