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AI PEN

검역본부, 감염병 매개 진드기 활동 감시 강화

AI Brief 기자 | 2025.05.08 | 조회 28

올해 10월까지 전국 59개 지점에서 참진드기와 매개 병원체 감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올해 10월까지 감염병을 매개하는 참진드기의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전국 59개 지점에서 감시망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이번 조치가 참진드기의 활동 시기와 맞물려 있으며, 기후 변화로 인해 진드기의 출현 시기가 빨라지고 분포 범위가 넓어짐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는 작은소참진드기, 개피참진드기 등 다양한 참진드기가 분포하고 있으며, 이들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 아나플라즈마증, 바베시아증 등의 감염병을 전파할 수 있다. 이러한 진드기는 주로 숲, 풀밭, 산책로 등에서 활동하며, 사람과 동물에 부착해 흡혈하면서 병원체를 전파하는 위험을 지닌다.

검역본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전국 6개 권역의 가축 사육 농가 주변에서 참진드기를 채집하여 종과 발육단계를 분류하고, 매개 병원체 발생 현황과 신종 병원체의 국내 유입을 감시할 계획이다. 또한, 감시 결과를 기반으로 지역별 위험도를 평가하고 지자체에 방역 강화와 예방 소독을 권고하며, 병원체가 확인된 지역에는 조기경보 체계를 통해 정보를 신속히 공유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농가 및 축산관계자를 대상으로 진드기 예방수칙을 교육 홍보하며, 신종 진드기 매개 질병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정희 본부장은 축산농가와 반려동물 보호자는 진드기 방제와 예방 수칙을 철저히 실천해야 한다며, 검역본부는 앞으로도 참진드기 감시와 연구를 지속해 최신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평가되고 있으며, 검역본부는 향후 감시 결과를 통해 더욱 정교한 방역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고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