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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광주 대선공약 국정과제 반영 총력”…76.7% 채택 성과와 향후 과제

육태훈 기자 | 2025.06.05 | 조회 5

광주광역시, 6월 정례조회서 대선공약 국정과제화 추진상황 점검 및 향후 계획 강조

출처: 광주광역시청

출처: 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는 2025년 6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6월 정례조회’에서 강기정 시장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 광주 미래발전의 핵심을 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제안한 30개 사업 중 23개(76.7%)가 이미 대선공약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책 실현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 수립과 예산 반영 등의 후속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광주광역시는 2025년 6월 5일 강기정 시장 주재로 열린 6월 정례조회를 통해 대선공약의 국정과제 반영 현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강 시장은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국정과제에 광주의 미래를 확실히 담는 것”이라며 “공약이 시민 삶에 안착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대선 국면에서 ‘주간 여의도 집무실’ 운영과 정당 정치인 설득을 통해 광주 지역공약의 대선공약 반영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

이 같은 노력은 광주 시민의 참여 확대와 지역 공약 실현을 위한 다각적인 시도로 이어졌다. 특히 광주시, 교육청, 5개 자치구는 ‘투표가 힘이다’ 캠페인을 통해 청년·노동자·이주여성 등 사회 각계의 투표 참여를 독려,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1997년 15대 대선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게 했다. 이는 단순한 선거운동을 넘어 광주 지역공약의 정치적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으로 평가된다 .

실제로 광주시가 제안한 30개 사업 중 76.7%인 23개 사업이 이번 대선공약에 반영된 것은 상당한 성과로 평가된다. 대표적으로 ▲AI 국가 시범도시 조성 ▲국가 주도 민·군 통합 서남권 관문공항 건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3.0 추진 ▲영산강·광주천 수변활력도시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AX실증밸리 연계 초거대 AI컴퓨팅센터 설립’ 사업은 광주를 첨단기술의 거점 도시로 부상시키는 핵심과제로 꼽힌다.

광주시는 향후 대선공약에 반영된 23개 사업을 중심으로 세부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관련 정부 예산 확보와 국회 차원의 입법 지원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광주시의 사례는 지역 공약이 단순히 선거전략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으로 국회와 정부, 지역사회의 협력이 긴밀히 이루어져야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기정 시장이 주문한 “처음 마음으로 돌아가 다시 뛰라”는 당부처럼, 광주는 앞으로도 지역 공약의 실현을 위해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과 시민 중심의 평가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

육태훈 기자 | thhj0153@gmail.com